이호성, 동강대 야구부 감독 맡는 등 광주야구 지킴이

입력 2003.08.26 (11:14)

수정 2003.08.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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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동강대는 야구부 창단을 발표했다. 광주지역 전문대로는 송원대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런데 총감독의 이름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바로 기아 출신 이호성씨(36)이다. 2001년 은퇴직전까지 선수협 2기 회장을 맡았고 지금은 광주에서 대형웨딩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사업뿐만 아니라 여전히 야구에도 열정적이다. 국민생활체육 광주시 야구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은퇴 후 지난 2년 동안 55개에 이르는 동호인 야구팀을 조직했다. 선수만 해도 2,000여명이 족히 넘는다. 이들은 매주 경기를 갖고 최근 전국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씨는 매주 이들과 어울려 야구를 즐기고 있다. 또 동호인들과 힘을 합해 초·중·고 야구팀 지원과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학팀 창설도 모두 그의 노력이 배어 있다. 송원대,동강대에 이어 세 번째 대학팀 창단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은 광주지역에 없는 4년제 대학 야구단을 창단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이씨는 그러나 “아직은 4년제 대학에서 야구팀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씨는 광주,순천,목포에 3개의 체인 웨딩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네트워크,솔루션업체와 사무자동화 기기 판매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남대학교에 출강 중이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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