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멜로 최고 흥행기록 경신

입력 2005.10.16 (00:00)

수정 2005.10.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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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전도연의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봄)이 15일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너는 내 운명’은 15일까지 전국 266만 4천 545명(개봉 전 관람 27만 명 포함)을 동원해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멜로 영화 최다 관객 동원 기록(263만 2천 522명)을 넘어 섰습니다.

‘너는 내 운명’의 흥행 성공은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한층 더 빛이 납니다.

18세 관람가로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지금까지 ‘연애의 목적’의 174만 명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너는 내 운명’은 에이즈에 걸린 여성과 그를 사랑하는 노총각의 이야기를 담은 ‘통속 멜로물’로 감독의 차분한 연출력과 두 남녀 주인공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15-16일 주말 기준으로 이 영화의 상영관은 모두 275개 스크린. 배급사는 22-23일 주말에 3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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