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9년만에 K리그 정상 등극

입력 2005.12.04 (21:41)

수정 2005.12.04 (21:54)

<앵커 멘트>

울산 현대가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천을 제치고 9년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울산은 감격에 휩싸였습니다.
9년만에 안아본 우승컵.기쁨과 눈물이 교차한 울산은 챔피언의 영광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인터뷰> 김정남 감독[울산 현대] : “오랜만의 우승이라 정말 기쁩니다”

4골차로 지지만않으면 되는 울산은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전반 14분, 인천 라돈치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천수-최성국 콤비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울산은 한 골을 더 내줘 2대1로 졌지만, 1차전 5대1 대승 덕에 결국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1차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3골, 2도움을 기록한 이천수는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인천은 아쉽게 고개를 떨궜지만 슬픈 패자라기보다는 빛나는 투혼을 선보인 준우승팀으로 남게 됐습니다.
울산의 우승으로 장식된 2005 K리그는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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