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유럽벽 넘어라`

입력 2005.12.05 (22:10)

수정 2005.12.05 (22:25)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에 유럽 경계령이 떨어졌습니다.
FIFA가 독일 월드컵 조편성에서 대륙별 안배 원칙을 밝힘으로써 유럽 2팀과 같은 조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여론 조사에서 브라질에 이어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팀이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내년 독일 월드컵에선 그 껄끄러운 상대 유럽팀과의 격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밝힌 조추첨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르면 유럽과 최소 한팀 최대 2팀과 만나게 되는데 현재로선 2팀이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2002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아드보카트호로선 유럽을 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어차피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2002월드컵에서 그랬듯이 반드시 유럽의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호곤 [축구협회 전무 이사]: “우리팀이 가릴 수 있는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핌 베어벡 코치도 조추첨 운이 다소 불리해졌지만 유럽팀에 대한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며 기술적인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코치]: “조편성이 결정되는 순간 남은 5달 동안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잘 치르도록 본격적인 대비를 할 것 입니다”

유럽 축구의 제물이 될지 아니면 유럽을 제물로 삼을지 이제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실력뿐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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