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 ‘훌리건 난동’ 우려

입력 2005.12.06 (09:16)

수정 2005.12.06 (09:19)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06독일월드컵축구를 6개월여 앞두고 훌리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에 머물고 있는 블래터 회장은 \"지난 주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쾰른전처럼 선수가 관중이 던진 물건에 다치는 사태는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당부했다고 AP와 로이터통신이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시 함부르크 미드필더 알렉산더 라스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골 세리모니를 하다 관중이 던진 물건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며 실려나갔다.
블래터 FIFA 회장은 또 훌리건이 라이터를 경기장에 던질 것을 우려, 경기장 내 금연조치를 요청했으며 경기 시작 전 상대편의 국가[國歌]가 연주될 때 관중이 야유를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래터 회장은 이밖에 월드컵 본선과 8강전이 열릴 FC 카이저스라우테른의 홈구장 프리츠 발터 스타디움의 스탠드 지붕에 금이 가 경기가 취소되는 등 몇몇 경기장의 보수,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제 때 준비를 완료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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