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MVP ‘박주영 vs 이천수’

입력 2005.12.06 (22:26)

수정 2005.12.06 (22:28)

<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축구 최우수 선수, 참 결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서울의 박주영과 울산의 이천수가 팽팽한 2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흥행 돌풍의 주역 박주영이냐. 우승 청부사로 다시 돌아온 이천수냐.

올 시즌 K리그 MVP자리를 놓고 박주영과 이천수가 치열하게 경합 중입니다.
일단 골 수만 놓고 보면 박주영이 두 발 앞서 있지만, 팀 공헌도를 따지자면 이천수에게 무게가 쏠립니다.
두 선수는 연말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다니며 프로축구 MVP에 대한 욕심을 스스럼 없이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FC서울 공격수] : “MVP는 선수라면 한 번쯤은 타보고 싶은 상이라고 생각하고요.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닌 만큼 받는다면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인터뷰> 이천수[울산 현대 공격수] : “올 해 만큼은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연말에 좀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 상을 받고 싶습니다”

박주영으로부터 시작된 축구 열기에 이천수로 마감된 K리그.

누가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차지할 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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