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히딩크, 에인트호벤 연속 챔스16강行

입력 2005.12.07 (22:11)

수정 2005.12.07 (22:19)

<앵커 멘트>

거스 히딩크 감독의 능력이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히딩크 감독이 이번엔 약체로 평가받았던 PSV 에인트호벤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놓는 마술을 부렸습니다.
해외스포츠,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대표팀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던 히딩크 감독.

이번엔 벼랑 끝에 몰렸던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을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놓았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르는 에인트호벤 전반 14분 파르판의 프리킥을 코쿠가 돌고래처럼 뛰어 올라 절묘한 헤딩골을 터트립니다.
후반 40분엔 첫 골을 도왔던 파르판이 쐐기골까지 보태며 2대 0 완승.

에인트호벤은 박지성 등 핵심 멤버 5명이 빠져 전력이 크게 약화됐지만, 히딩크 감독의 과감한 용병술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이변을 이뤄냈습니다.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은 노르웨이 로젠보리를 2대1로 제압하고 F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피아 코스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엄청난 돈 잔치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월드컵 우승국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94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되고, 조별리그에서 16강에 실패하더라도 최소 47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됩니다.
상대 공격수와 충돌해 눈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야오밍.

그러나 놀라운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화려한 콤비 플레이를 펼쳐 91대 73 휴스턴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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