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伊 맞대결 흥미진진

입력 2005.12.08 (16:31)

수정 2005.1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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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네덜란드-미국-코트디부아르’ 또는 ‘독일-네덜란드-미국-파라과이’
국제축구연맹[FIFA] 2006독일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 편집진은 8일[한국시간] 본선 조 추첨에서 생각할 수 있는 ‘죽음의 조’를 이같이 꼽았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잉글랜드-스웨덴으로 짜인 F조가 죽음의 조였다면 내년 독일월드컵에서는 1그룹의 브라질이 악몽의 상대이며, 3그룹의 네덜란드와 체코는 무조건 피해야 할 적수라는 것이다.
또 한국이 속한 4그룹에서 미국은 과소평가돼 있는 팀이지만 죽음의 조를 구성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했다. 2그룹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파라과이는 \'독이 든 체리\'와 같다는 표현을 썼다.
이를 종합해보면 팬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죽음의 조로 두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미국은 1그룹 8개국을 뽑는 자료가 된 월드컵 랭킹에서 9위로 아깝게 떨어진 점이 감안된 것 같다.
한편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www.goal.com]\'은 아시아 4개국과 호주의 \'희망 대적 리스트\'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맞붙는 게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에는 전임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고 이탈리아는 2002년 16강전 이후 이탈리아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원하게 이겨줘야 할 팀이며, 네덜란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수석코치의 조국이라는 점을 들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4년 전 0-8 대패를 안긴 개최국 독일에 설욕할 기회를 갖는 게 좋고 일본은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2-2로 비긴 브라질과 승부를 내야 한다고 이 사이트는 주장했다.
이란은 핵 문제 등으로 껄끄러운 미국과 조별리그에서는 만날 수 없지만 16강 토너먼트 이후라도 맞붙기를 바랄 것이며 호주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싶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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