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 생애 첫 금강장사 등극

입력 2005.12.08 (22:19)

수정 2005.12.08 (22:41)

<앵커 멘트>
30살의 노장 박종일이 기장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 금강장사 꽃가마를 타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꿈에서나 그려봤던 꽃가마였지만 마침내 오늘, 자신이 그 주인이 됐습니다.
그것도 은퇴를 생각할 30살의 늦은 나이에 처음 앉아보는 정상의 자리여서 기쁨은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인터뷰> 박종일 : “운동하면서 훈련해왔던 것들이 머리속에 자꾸 떠오고 너무 기뻐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박종일은 최대 고비였던 금강급 최강자 이성원과의 8강전을 이기면서 우승 예감을 부풀렸습니다.
그리고 김천대회에 이어 다시한번 밟는 결승무대.

이번에는 결코 놓칠 수 없습니다. 첫째판을 잡채기로 따내며 한발 앞서나간 박종일은 둘째판을 뿌려치기로 마무리하며생애 처음 황소트로피를 안았습니다.
한때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기도했던 박종일은 김천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엔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금강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대회 사흘째인 내일은 김용대의 14번째 우승 여부가 관심인 한라장사 결정전이 벌어지고 KBS 제1텔레비젼에선 2시10분부터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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