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대 조직력` V리그 라이벌 격돌

입력 2005.12.23 (22:08)

수정 2005.12.23 (22:18)

<앵커 멘트>
KT&G 프로배구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모레 2라운드 대결을 벌입니다.
루니의 강서브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 패배를 과연 설욕할지 관심거리 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경기 서브 에이스 8개.

루니의 예리한 서브가 연일 불을 뿜으면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의 라이벌 대결에 자신감이 충만해 있습니다.
루니의 고공 공격에 조직력이 조금 더 보완된다면 삼성화재의 아성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높이는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삼성화재와] 같은 끈기와 조직력을 갖춘다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루니의 서브가 위력적이긴 하지만 삼성화재도 이미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끝냈습니다.
지난 1라운드 때처럼 수비가 약한 루니를 향해 목적타 서브를 몰아넣어 아예 공격의 싹을 잘라버린다는 전략입니다.
끈끈한 조직력의 배구가 높이의 배구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인터뷰>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현대가 위에서 하는 배구를 잘해야 한다면 우리는 밑에서 하는 배구를 잘해야 합니다.잘해 보려고 준비중입니다”

루니를 앞세운 현대의 높이냐? 조직력의 삼성이냐?

예비 챔피언전을 방불케하는 두 팀의 기싸움이 벌써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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