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성탄 휴가“한국전 자신”

입력 2005.12.26 (22:12)

수정 2005.12.26 (22:35)

<앵커 멘트>

토고의 축구스타 아데바요르 등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토고 주전 선수들 대다수가 성탄절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았습니다.
월드컵 예선전 이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토고대표팀은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토고에서 이유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토고 축구의 영웅인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와 골키퍼 아가사, 형제 선수들인 세냐와 세냐 주니어 등 토고 축구의 핵심 주전들이 오랜만에 고향에서 함께 뛰었습니다.
리비아와의 공식 평가전을 며칠 앞둔 토고 대표팀은 성탄절 휴가도 잊고 지역 클럽팀을 상대로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토고대표팀은 첫 소집장소로 로메 외곽의 작고 허름한 경기장을 선택했지만 소문을 듣고 몰려온 시민들은 모처럼 고향을 찾은 축구 영웅들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들었습니다.
부친상을 당한 케시 감독없이 치른 연습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아프리카축구의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월드컵 예선에서 11골이나 기록했던 장신 공격수 아데바요르는 발빠른 움직임으로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경기후, 골키퍼 아가사는 토고 선수들을 대표해 KBS취재진이 선물한 월드컵 공인구를 받고 우정을 표시하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첫 상대인 한국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데바요르 [토고대표팀 공격수]: “한국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있습니다.우린 강한 팀입니다.대결해 보면 알 겁니다”

우리 시간으로 31일, 리비아와 공식 평가전을 갖는 토고대표팀은 짧은 성탄절 고향 방문을 마치고 전지훈련지로 출국합니다.
토고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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