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티켓 구입 ‘하늘의 별 따기’

입력 2006.01.05 (22:01)

수정 2006.01.05 (22:39)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습니다.
축구협회가 입장권 판매 신청을 받은 지 하루만에 신청 건수가 판매 가능한 입장권의 1.5배를 넘어섰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32강의 축구 전쟁 월드컵.

그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전쟁, 입장권 전쟁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구매 신청은 축구협회와 월드컵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토고전 3,300여장 등 경기당 평균 3,000장이 배당된 축구협회 판매분의 경우, 예선 3경기의 신청 건수는 이미 확보한 수량의 1.5배를 넘었습니다.
협회는 오는 8일, 월드컵 조직위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데, 신청자가 입장권 수보다 많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실시합니다.
안전 월드컵을 내건 독일 월드컵의 특성상 입장권 구입에서도 유의할 점이 아주 많습니다.
내장된 전자칩에 신상정보가 수록돼 신청 절차가 까다롭고 명의 변경과 정보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구매 신청시 홈페이지의 유의사항을 꼭 읽는 등 신중해야 합니다.
<인터뷰> 신만길[과장] : \"비행기 항공권과 같다고 보면 되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여권을 대조해 본인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준이 엄격해진 만큼 축구협회는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구매는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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