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 후보’ 도미니카, 엔트리 발표

입력 2006.01.18 (08:22)

수정 2006.01.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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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패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야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이 18일[한국시간]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부모의 고향이 도미니카공화국인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를 6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 미국의 경쟁심을 부추겼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미국과 부모의 조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모두를 실망시킬 수 없다며 WBC 출장을 고사하고 있다.
미국은 17일 WBC 42인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로드리게스를 일단 명단에서 뺐으나 미국 대표로 참가를 계속 설득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의 막강 마운드에 대항하는 공포의 핵타선을 구축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매니 라미레스, 데이비드 오티스[이상 보스턴],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미겔 테하다[볼티모어], 새미 소사[전 볼티모어] 등 빅리그를 호령하는 거포들이 모두 포함됐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바톨로 콜론[LA 에인절스], 오달리스 페레스[LA 다저스] 등이 출전하는 마운드도 미국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베네수엘라, 호주, 이탈리아 등과 D조에 편성돼 3월 7일부터 10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예선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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