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그리스戰 대비 훈련 돌입

입력 2006.01.19 (22:04)

수정 2006.01.20 (09:46)

<앵커 멘트>

이처럼, 많은 문제를 보인 경기였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시작 일뿐이고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고 선수들을 검증하는 실험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수비를 맡은 김상식은 새로운 스리백의 리더로는 부족했고, 최진철, 김동진, 김상식의 스리백 실험도 일단은 실패였습니다.
A매치 첫 출전인 장학영도 심리적 부담 탓인지, 실수가 많았고 전술 소화력도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장학영[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자신감이 없었고 공 오는 것이 두렵기도 했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아드보카드의 실험 모두가 부정적이지 만은 않았습니다.
후반에 정경호와 백지훈을 투입해 3-4-3에서 3-5-2로 전환했고, 이후 두터워진 미드필드를 바탕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능동적 전술 운용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국가대표팀 감독] : \"한창 시즌 중인 선수들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2002년 1월 히딩크 사단도 월드컵의 해, 첫 경기에서 졌습니다.
그러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를 발견했고 계획적인 실험을 토대로 결국 4강 신화를 이뤘습니다.
아드보카트호 역시 다양한 실험을 하는 과정이고 더구나, 오늘 경기는 그 시작일 뿐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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