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패럴림픽 ‘2002신화 재연 준비 끝’

입력 2006.03.15 (08:26)

수정 2006.03.15 (09:55)

KBS 뉴스 이미지
`모든 준비는 끝났다.2002솔트레이크시티 때의 신화를 재연하는 일만 남았다’

2006 토리노 동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메달 사냥을 위한 막바지 적응 훈련으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4년 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던 장애인 스키 `간판\' 한상민[27]과 같은 알파인 스키 좌식 스키에 출전한 이환경[33], 박종석[39] 등 3명.
이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대회전[17일]과 회전[19일]을 앞두고 경기가 열리는 세스트리아의 보르가타 슬로프 바로 옆에 위치한 콜레 슬로프에서 막바지 담금질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하반신 마비를 극복하고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해 줬던 한상민은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던 2006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월드컵 때 10위권에 머물렀지만 컨디션이 좋아 다시 한번 메달 사냥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 메달을 땄던 대회전과 기량이 한층 향상된 회전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4년 전의 감격을 다시 한번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국제장애인스키협회[ASD] 포인트가 한상민[112.9점]보다 뒤진 이환경[129.7점]과 간신히 턱걸이하면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박종석[158.9점]도 설원에서 다른 선수들과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김남제 대표팀 감독은 \"솔트레이크시티와 달리 김치 등 한국 음식이 제공되지 않아 선수들이 음식 조절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적응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참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