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③ 독점공개 히말라야 원정대

입력 2006.06.09 (09:35)

요즘 같이 날씨가 더울 때면, 시원한 바다나 눈 덮인 설원으로 떠나고 싶은 생각 절실하실 덴데요.

정준호씨를 비롯해 이덕화씨, 새신랑 정웅인씨 등 20명의 스타들이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해발 6189m의 눈 덮인 히말라야를 정복했다고 합니다.

연예수첩에서 최초 공개 하는 스타들의 히말라야 등산기! 아찔하고 위험천만했던 그 현장 속으로 지금부터 함께 가보시죠!

지난 토요일 히말라야 원정대가 오랜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이덕화(배우) : “(어떤 일로 모였는지?) 에베레스트(히말라야)원정대 해단식이에요”

<인터뷰> 이덕화(배우) : “(원정대원들 보니까 어떤지?) 전문 산악인들 못지않게 정상까지 이 친구들이 올라갔다 왔다는 게 대단해”

<인터뷰> 정준호(배우) : “(히말라야를 등반하게 된 계기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2006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달라는 의미에서 정말 위험한 도전을 하게 된 거죠.”

네팔 히말라야에 위치한 아일랜드 피크! 전문 산악인들조차도 목숨을 걸고 등정해야 하는 험난한 산으로 유명한데요.

겁 없는 아니 용기 있는 히말라야 원정대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차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원정대원들 그중 유난히 바쁜 사람이 있으니 바로 정준호씨! 먹고, 먹고 또~먹습니다.

<인터뷰> 정준호(배우) : “(여성 대원들은 어땠는지?) 여자들이 더 강했어... 환자도 생기고 그랬는데 여자들은 끄떡도 안 하고 그래서 우리 이 단장님 하고 저하고 여자대원들을 밤에 몰래 찾아갔습니다. 가서 저기 이런 식으로 하면은 우리가 다친다. 여기 우리가 놀러 온 것도 아니고 사실 어느 정도 이벤트도 있는 건데...적당히 좀 힘들어도 해주고 쓰러지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남자들은 죽겠다고 하는데 여자들은 뭐...”

원정대원들 중에 두 명의 아름다운 여성, 미스월드컵 미나씨와, 민진씨! 혹시~ 전생에 전문산악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씩씩하게 웃음까지 보였는데요~

<인터뷰> 민진(탤런트) : “(남성 대원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걱정 많이 하셨죠. 제가 정상갈까 봐 잘 먹고 잘 자니까 고소(고산증)도 안 오고 그랬던 것 같은데 남은 건 살밖에 없더라고요”

정상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르고 묵묵히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원(배우) : “(등반하기 어렵지 않은지) 갑자기 이렇게 이틀 만에 오른다는 게 쉽지는 않은데..가는데 까지 가봐야죠.”

워낙 산세가 험하다 보니 많은 대원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인데요. 정말 아찔했던 순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형일(배우) : “많이 힘들었죠. 제가 좀 앞장서서 가야 하는데 내가 힘이 들어 하니까 오히려 후배들한테 미안하고 그래가지고 다행히 후배들이 잘 해주고 하니까 너무 고마웠고”

어쩔 수 없이 중도에 하차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후배들을 놓아두고 먼저 떠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나 봅니다~ 남은 대원들 다시 정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2006 독일 월드컵 선전을 위해 고사도 지냈는데요. 알아들을 수 없는 축문에도 우리 대원들.. 표정만은 비범하죠? 떡 대신 초코파이! 재미있네요~ 궂은 날씨와 올라갈수록 심해진다는 고산병 증세로 미나씨, 등반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원(배우) : “(고산증 때문에)밤새는 게 지옥이라고 차라리 여기서 사람 붙잡고 내려가는 게 나아”

못 올라가는 게 아쉬웠는지 눈물까지 흘리네요.

이제 남은 인원은 9명... 다시 한번 멋지게 두 주먹 불끈 쥡니다.

오르고 올라도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오직 눈으로 덮인 산 뿐... 드디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침내 히말라야를 정복한 윤용현,장동직씨.

<인터뷰> 윤용현(배우) : “정상은 더 올라가서.... 보이고 있는 게 정상입니다 드디어 저하고 동직이형하고 정상에 올라 왔습니다. 우리가 해냈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입니다.”

<인터뷰> 장동직(배우) : “설명하기 참 어려운 데 여기까지 내가 2주 동안 걸어서 잠안 자고 그 추위에 여기까지 올라 왔구나.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윤용현씨하고 둘이 올라갔는데 둘이 울었어요.”

히말라야 원정대가 보여준 도전정신! 이들의 소망과 국민의 염원이 하나가 돼서 태극전사들에게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인터뷰> 이덕화(배우) : “다 좋은 성적을 좀 냈으면 좋겠고”

<인터뷰> 정홍채(배우) : “60억을 위해서 힘을 보여 주십시오”

<인터뷰> 이정용(개그맨) : “태극전사의 이름을 떨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정준호(배우) : “최선을 다하십시오. 최선을 다하면 져도 상관없습니다.”

<인터뷰> 장동직(배우) : “이천수 파이팅 형이 독일 가서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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