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디지털 TV 활성화와 난시청 해소를 위해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4사가 공시청 시설개선에 나섰습니다.
우선 수도권 4천여세대가 한결 선명한 화질로 월드컵 방송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시청 개선 시범 사업이 마무리된 아파트입니다.
노후 안테나와 증폭기 등이 아날로그-디지털 겸용 신형 장비로 전면 교체됐습니다.
디지털 TV 시청자들은 불안정한 실내 안테나나 유료케이블에 의존하지 않고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백영숙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가격에 비해 그동안 재미를 못봤는데, 시설 개선 뒤 화질 좋아지고,방송도 늘고"
관리사무소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명종남 (철산동 우성아파트 관리사무소 전기과장): "장비가 새로 들어왔으니까, 관리측면에서 비용 절감의 이점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수도권의 4천여 세대가 추가부담 없이 디지털 영상으로 월드컵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김원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사무총장): "주민들 도움 주도록 공적자금 지원해주고, 많은 공청회·토론회 열어 국민의견을 적극 반영해주길 바랍니다."
방송사들은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디지털TV 수신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공시청 시설 개선은 앞으로 디지털TV활성화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