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스위스지만 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바트 베르트리히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스위스가 한국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이유는 크게 두가집니다.
선수들과 스위스 국민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쾨비 쿤 감독의 스위스팀 A매치 50번째 경기가 바로 한국전입니다.
한국전 승리라는 큰 선물로 5년 동안 스위스 축구를 이끈 감독과 함께 16강 진출의 자축연을 열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쾨비 쿤 (스위스 감독): "케익은 필요 없고 승점 3점과 16강 진출이면 충분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조 1위 자립니다.
우리에게 져 2위로 16강에 오르면 강호 스페인과 8강행을 다퉈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축구협회도 선수 일인당 7천여 만원에 이르는 한국전 승리 수당을 내걸어 조 1위에 대한 집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스위스는 무승부 작전 대신 공격적인 전술로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프라이 (스위스 공격수): "당연히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한 스위스는 비공개로 예정됐던 훈련을 공개하는 하면 주전선수 대부분에게 휴식을 주는 등 한결 여유있는 자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스위스의 자신감과 여유가 사흘뒤 한국전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지켜볼 일입니다.
바트베르트리히에서 KBS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