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오심’ 논란…규정은

입력 2006.06.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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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히 스위스의 추가골은 부심이 오프 사이드 깃발을 들었는데도 골로 인정됐습니다.

주요 외신도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프 사이드 논란을 일으킨 스위스 프라이의 골 장면입니다.

규정상 오프사이드 판정은 우리 선수의 발을 맞는 것과는 상관없이 스위스의 마지막 패스가 이뤄지는 순간, 골을 넣은 상대 공격수의 위치가 기준입니다.

스위스 마르제라즈가 패스하는 순간에, 프라이는 우리 최종 수비수와 거의 동일 선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심판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적용할 수도 있고, 안할 수 도 있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하는 부심이 깃발을 들었는데도, 엘리손 주심이 이를 무시한 점입니다.

위치상, 뒤에 있는 주심보다 동일선상에 있는 부심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주심의 판정의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식 (해설 위원) : "과정상에 문제점이 있다."

미국의 CNN등 외신 들도 주심의 이런 석연찮은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CNN 앵커 : "부심이 오프사이드깃발을 들었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켜 골로 인정하였습니다."

심지어 ESPN은 심판의 오심이라는 분석까지 내놓아, 이번 판정 논란은 독일 월드컵의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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