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최다골’… 브라질 기록잔치

입력 2006.06.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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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승후보 0순위 브라질이 아프리카의 돌풍 가나를 3-0으로 꺾고 연승 가도를 이어갔습니다.

호나우두는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브라질팀도 월드컵 본선 11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카의 킬패스를 이어 받은 호나우두가 골키퍼를 가볍게 제치고 선제골을 성공시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더욱 침착해지는 세계 최고 골잡이 호나우두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호나우두는 월드컵 개인 통산 15골을 성공시키며 독일의 게르트뮐러가 세웠던 월드컵 최다 득점 14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호나우두가 확실하게 살아나면서 호나우지뉴와 아드리아누, 키카로 구성된 브라질 매직 4인방의 위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호나우두의 첫 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카카-카푸-아드리아누로 이어지는 그림 같은 추가골이 터집니다.

이 골로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200호 골을 기록한 팀이 됐습니다.

아프리카의 유일한 생존자 가나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전반 오히려 경기를 압도하는 강한 투지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가나는 번개처럼 몰아치는 브라질 공격진의 역습을 막지 못하고 결국 브라질팀의 화려한 기록 잔치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인터뷰> 파헤이라 (브라질 대표팀 감독) : "전반전에 가나가 경기를 잘해서 적어도 한 점은 냈어야 했는데, 우리가 운이 좋아서 기회가 있었고 우리가 그것을 이용했다."

브라질은 오늘 승리로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시작된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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