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상 재해로 초비상

입력 2006.06.28 (08:14)

<앵커 멘트>

미국이 또 기상재해로 초 비상상태를 맞고있습니다.

동부에선 허리케인이 북상하고있는 가운데 홍수피해가 잇다르고있고 서부에서는 그랜드캐년이 불타고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인들에게 재앙을 가져다준 허리케인이 다시 미국 동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재 허리케인 '헌터스'가 플로리다 동쪽으로 북상하면서 이일대에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주 등 동북쪽에서는 지난주부터 홍수주의보가 발효돼있습니다.

법무부와 국립기록물보관소 등 연방청사 건물이 물에 잠겨 폐쇄됐고 곳곳에서 인명구조작업이 계속되고있습니다.

반면에 서부에서는 대형산불이 잇달아 발생하고있고 지금은 네바다주 그랜드캐년이 불타고있습니다.

산불은 이 일대 전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관광지인 그랜드캐년을 관통하는 하이웨이들이 전면 통제돼 수천 명의 관광객이 산악지대에 고립돼있습니다.

올들어 미국 전역에서 모두 5만 4천6백여건의 산불이 일어나 사상최고치인 300만 에이커를 태우는 등 서남부 일대가 화염에 쌓여있습니다.

해마다 산불로 몸살을 앓았던 L.A일대도 화재주의보를 내리고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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