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국제 경험 키워라”

입력 2006.06.28 (08:14)

<앵커 멘트>

9개월간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고별 기자회견을 갖고, 네덜란드로 돌아갔습니다.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한국 축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애정어린 충고도 건넸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1) 한국축구와의 짧은 인연에 이별을 고하는 자리.

헤어짐이 아쉬운 듯,

아드보카트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작별인사를 건넸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 : "한국에 있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러시아 프로팀인 제니트에서의 지도자 생활을 위해 떠나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9개월간 함께한 한국 축구에 대해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유소년 축구와 K리그등 국내축구 활성화가 우선시되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곤, 국내리그가 활성화되어야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이 김동진과 이호를 러시아 제니트로 데려가는 것처럼, 잠재력있는 젊은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기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감독 : "높은 수준의 팀을 상대하며 경기에 적응해야 한다."

독일 월드컵까지 아드보카트호의 최종 성적표는 10승 5무 5패.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원정에서 약한 면모를 극복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풀지 못한 한국 축구의 과제는 이제 오늘 취임 회견을 갖는 베어벡 신임 감독의 몫으로 넘어왔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