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침몰시키고 8강

입력 2006.06.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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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8강행 막차를 탔습니다.

당초 노쇠했다는 평을 들었던 프랑스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라고네스 감독이 팀 이끈 이후, 25경기 무패행진을 달려온 무적함대 스페인.

그러나 프랑스의 노련미와 저력 앞에 무적 함대는 없었습니다.

스페인은 튀랑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전반 27분 다비드 비야가 차 넣으며 앞서 갔습니다.

그러나 전반 41분 비에라의 패스 한방에 오프사이드 트랩이 뚫리며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앙리에만 신경쓰던 스페인 수비진은 2선에서 침투한 프랑스의 신예 미드필더 리베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리베리의 동점골을 이끌어낸 비에라는 후반 38분 세트 피스에서 직접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 종료 직전 지단의 쐐기골까지 더해졌고, 스페인에겐 더 이상 추격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최종 점수 3대1.

노쇠한 수탉이라는 비아냥을 샀던 프랑스가 무적 함대를 가라앉히는 순간입니다.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2위로 16강에 오른 프랑스는 H조 1위 스페인을 꺾고 8강행 막차를 탔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다음 8강전에서 최강 브라질과 만나 4강 진출까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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