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선진국에 비해 여성 일자리가 크게 모자란 것도 문젭니다.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60만개의 여성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잡니다.
<리포트>
46살인 김복순씨, 전업주부로 자녀들을 키우다 보육 교사로 재취업했습니다.
40대에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김씨에겐 늘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복순 (46살) :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직장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그리고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한번 그만두면 재취업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범정부 차원의 여성 인력 개발 계획이 만들어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부는 현재 50%인 여성 경제 활동 참가율을 2010년까지 55%로 높이기 위해 모두 60만 개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보호자가 없어도 되는 병원을 확대해 간병인 일자리를 만들고, 며느리들이 도맡았던 노인 부양 기능을 사회가 떠맡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만 일자리 44만 여 개가 만들어집니다.
이밖에 공공 분야 4만 3천 개, 중소기업 분야에 8만 9천 개가 창출됩니다.
<인터뷰> :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의 시각으로 볼 때 새로운 일자리들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