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 한국방송은 오늘부터 한국축구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획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이번 월드컵에서는 그 활약이 미미했지만, 4년 후엔 당당히 태극호의 주역으로 16강 이상의 성적을 꿈꾸는 젊은 태극전사들을 취재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월드컵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호와 김동진이 제니트라는 새로운 둥지를 향해 떠났습니다.
한가득 실은 짐의 크기만큼 낯선 환경에 대한 고심도 많았지만, 빅 리그 도전에 대한 열망이 두려움을 이겼습니다.
러시아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도 이들의 결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 " 새로 들어오는 선수들이 우리팀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2의 태극 듀오를 꿈꾸는 김동진과 이호 외에도, 차세대 공수의 핵을 다짐하는 박주영과 김진규도 K리그와 J리그에서 새출발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경험부족으로 경기의 흐름을 끊고, 결정적인 순간에 허둥댔던 독일 월드컵.
아드보카트 감독의 신임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했던 점을 거울삼아, 이제는 자신이 속한 리그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호: "더 좋은 성적 올릴 수 있도록 제 자신부터 좋은 성적 내겠다."
내일부터 재개될 K리그를 비롯해, 각 리그에서 펼쳐질 젊은 태극전사들의 도전.
4년 후 남아공 월드컵을 향해 세대교체를 시작한 태극호의 힘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