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31년 만에 프랑스 넘나

입력 2006.07.05 (22:29)

수정 2006.07.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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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새벽 열릴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결전에서는 누가 승자가 될까요?

상대전적에서는 프랑스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월드컵 첫 결승진출을 노리는 포르투갈의 전의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강 브라질을 침몰시킨 프랑스와 40년 만의 4강행에 성공한 포르투갈.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 베를린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역대전적에서 15승 1무 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프랑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유로 2000 준결승에서의 극적인 승리를 포함해, 지난 31년간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점이 프랑스를 미소 짓게 합니다.

<인터뷰>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 "월드컵이 끝날때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기러 왔다."

포르투갈은 명장 스콜라리의 전략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호날두와 피구로 대표되는 성공적인 신구조화로 A매치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뤘기에, 이제는 프랑스도 두렵지 않습니다.

<인터뷰>스콜라리(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경기에 충실하다는 것이 우리팀에 강점입니다."

앞선 5경기에서 득점과 실점이 비슷했던 두 팀이지만 포르투갈은 전반, 프랑스는 후반에 더 많은 득점을 쏟아냈습니다.

8강전 연장혈투로 체력소모가 많았던 포르투갈이 경기 후반 프랑스의 창을 막을 수 있느냐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지단과 피구라는 동갑내기 중원사령관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영광재현을 노리는 프랑스와 복수혈전을 꿈꾸는 포르투갈의 자존심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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