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만날 주인공은 내일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맞대결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특히 월드컵에서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스콜라리 감독의 신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
<리포트>
지단, 피구의 마지막 승부.
호날두의 화려한 개인기와 앙리의 놀라운 골 결정력이 충돌할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맞대결.
많은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우세를 점치지만, 포르투갈은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콜라리 감독의 지도력이 강한 자신감의 가장 큰 원천입니다.
2002년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스콜라리는, 포르투갈을 무려 40년 만에 4강에 올렸습니다.
월드컵에서만 12연승 행진.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14연승은 물론이고, 2회 연속 우승 신화까지도 창조하게 됩니다.
<인터뷰>스콜라리: "우리는 물론 프랑스에게도 4강전은 월드컵 결승전 만큼이나 힘들 겁니다."
<인터뷰>히카르두: "스콜라리는 유능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제가 볼 때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자 월드컵 챔피언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포르투갈은 프랑스에 4전 전패를 기록중입니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언한 펠레의 말도 왠지 신경쓰이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포르투갈 국민들은 스콜라리의 마법이 이 모든 저주를 풀어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