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앙리, ‘역시! 아트사커 수호자’

입력 2006.07.06 (22:13)

수정 2006.07.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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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늙은 수탉이라고 놀림 받던 프랑스가 결승까지 오른 데에는 역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이름값을 해준 지단과 앙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페널티킥을 얻자 프랑스는 지단에게 모든 걸 맡깁니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페널티킥 실패의 기억이 있는 지단.

결승 티켓이 걸린 경기에, 눈앞에는 8강전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을 펼친 히카르두가 있어 중압감은 극에 달합니다.

<인터뷰> 지단 : "페널티킥을 실패하면 정말 최악이죠. 하지만 나는 많은 성공을 했고, 그 기분은 최고입니다."

지단은 냉정하고 정확한 킥으로 최악이 아닌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프랑스를 만나는 팀마다 지단을 은퇴시켜주겠다고 장담했지만 지단은 결국 결승전에서 최고의 은퇴식을 맞게 됐습니다.

앙리도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다시 한번 이름값을 했습니다.

브라질전에서도 결승골을 합작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프랑스를 승리로 이끈 지단과 앙리.

이제 두 스타의 목표는 프랑스를 늙은 수탉이라고 비난했던 이들을 후회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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