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을 정밀 분석한 기술연구 그룹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압박과 수비 조직력,그리고 속도가 이번 월드컵의 키워드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 합니다.
<리포트>
64경기를 분석한 기술연구 그룹 보고서의 화두는 바로 수비입니다.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세한 견고한 포백이 대세를 이루고, 어느 대회보다 골키퍼들의 능력이 뛰어나, 득점이 감소했습니다.
수비지향적 4-2-3-1전술을 완벽하게 구축한 두 나라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결승에 올랐다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공격에서는 역시 속도입니다."
견고해진 포백의 조직력을 뚫는 유일한 길은 속도라는 뜻입니다.
호날두같은 개인적 스피드,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공격 속도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세트피스도 더 중요해졌고, 지단이나 피를로,발라크와 데쿠 등 뛰어난 플레이메이커의 존재 역시 공격력의 척도였습니다.
이처럼 세계 축구는 4년전 모습과는 또 다른 경향을 보였습니다.
우리가 과연, 이런 흐름을 간파하고 있었는지 짚어 볼 일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