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의 '위풍당당' 양준혁 선수가 프로야구 올스타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람을 가르는 호쾌한 스윙, 늘 한결같은 전력질주, 런다운에 걸렸을 때나, 엉성한 폼으로 플라이를 잡을 때나, 땀과 혼이 느껴지는 양준혁.
안타와 타점 등 6개 부문의 개인 통산 최다기록을 보유한 양준혁이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17만 4천 여표를 얻은 양준혁은 통산 4번째 별중의 별로 탄생하며, 97년 이후 10년째 팬들의 사랑를 듬뿍 받았습니다.
<인터뷰> 양준혁 (삼성 라이온즈) : "영광스런 자리에서 MVP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양준혁을 비롯해 박재홍과 손민한 등이 팬들이 뽑은 동군의 올스타로 자리했고, 이에 맞서는 서군은 데뷔 10년 만에 첫 베스트 텐에 뽑힌 문동환 투수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선동열과 박정태 등 한국 야구 25년 올스타팀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WBC유니폼 전시회 등 풍성한 식전행사가 있을 올스타전은, 오는 22일 프로야구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