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전 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내일 개막하는 가운데... 정선민과 전주원, 두 대형스타가 이끄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은행 라이벌전에 눈길이 쏠립니다.
박현철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높이를 앞세운 다양한 기술로 코트를 지배하는 바스켓여왕 정선민.
카리스마 넘치는 공 배급으로 경기를 지휘하는 최고 가드 전주원.
국내 여자농구코트를 양분하고 있는 두 선수가 결승 길목에서 만납니다.
평상시엔 친한 언니, 동생 사이... 그러나 지금은 소속팀의 결승 티켓을 위해 서로를 넘어야 합니다.
플레이오프 승리를 향한 두 선수의 기대는 대단합니다.
정선민은 지난 2003년 팀을 옮긴 뒤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고,
<인터뷰> 정선민 (국민은행) : "마지막 기회일 수 있으니까 놓치지 않고 노력할 것..."
이에 맞서는 전주원은 세 시즌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어 신흥명문의 입지를 굳힌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전주원 (신한은행) : "선민이 기량이 좋기 때문에 저희가 선민이를 막는데 더 주력을 할 것..."
정선민이냐, 전주원이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4강전은 두 거물 스타의 힘겨루기로 명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