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우리 만의 색깔 찾자

입력 2006.07.13 (22:13)

수정 2006.07.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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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06 독일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 축구의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 오늘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우리 만의 색깔을 찾아야 하는데, 그 색깔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4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복귀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공격력까지 더해진 특유의 빗장 수비는 이탈리아를 정상으로 올려놓은 원동력이었습니다.

개최국 독일 역시 전차 군단이 라는 애칭처럼 쉼 없이 그라운드를 질주했습니다.

공격과 수비, 미드필더가 항상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기갑전을 펼치듯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이처럼, 정상급의 팀들은 자기만의 팀 컬러가 있고, 그 위에 다양한 색깔의 전술을 입혔습니다.

과연 한국 축구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색깔은 무엇일까?

아드보카트 감독이 스스로 토털 축구의 후계자임을 밝혔지만, 이렇다할 특징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난 2002년, 4강 신화의 원동력이었던 강력한 압박 축구마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남미와 유럽팀을 넘기에는 체력과 기술의 한계를 절감한 한국 축구.

이제부터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우리 만의 색깔을 찾아야, 4년 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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