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정, 24득점 폭발…“내가 해결사”

입력 2006.07.13 (22:13)

수정 2006.07.13 (22:19)

<앵커 멘트>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신한은행이 진미정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꺾고,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박현철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평상시엔 수비전문 선수, 하지만, 오늘 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해결사였습니다.

진미정은 국민은행과의 4강 1차전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

특히,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터트려 신한은행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인터뷰>진미정: "미쳤나봐요..."

정규리그 1위와 4위 팀간의 대결... 하지만 단기전 승부는 달랐습니다.

4위 신한은행은 전주원을 중심으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반면,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1위 팀 다운 저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진미정의 맹활약 속에 3쿼터 후반 18점차로 달아난 신한은행은 결국 77대 67, 3전 2선승제의 4강전에서 먼저 1승을 올렸습니다.

<인터뷰>이영주 (신한은행 감독): "스테파노바 선수를 적절하게 잘 막은것이 승리의 원인"

국민은행은 스테파노바와 정선민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벼랑에 몰리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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