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주 사흘째 난동

입력 2006.07.14 (07:56)

<앵커 멘트>

브라질 상파울루주가 또 다시 테러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5월 상파울루를 공격했던 PCC 즉 제 1도시 군사령부란 범죄조직이 벌써 사흘 째 무차별 공격을 가하면서 사망자도 8명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또 다시 경찰서가 습격당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1일 밤부터 시작된 PCC 즉 제1도시 군 사령부란 범죄조직의 상파울루에 대한 공격이 벌써 사흘째입니다.

주로 상파울루 시 외곽도시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공격이 166차례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도 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격 대상도 은행과 주유소,버스 등으로 무차별 확대되고 있습니다.

CCTV화면에 잡힌 버스 방화 장면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PCC 우두머리를 다른 교도소로 옮기자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사울루 카스트로(상파울루주 공안국장): "그들은 범죄조직이며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상파울루 주가 테러에 노출돼있고 통제불능상태라며 연방정부 병력지원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주 정부는 아직은 필요없다는 입장입니다.

상파울루 대난동이 불과 두달전인데, 상파울루는 또 다시 거대한 테러의 소용돌이속으로 휩싸여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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