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가요계에 탈북자 여성그룹이 탄생했습니다.
달래 음악단,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드러지는 북한 특유의 가성이 트로트 멜로디에 착착 감깁니다.
탈북자 출신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달래 음악단. 데뷔 앨범에 실릴 신곡을 맹연습중입니다.
하루 12시간 연습을 반복하는 이들의 꿈은 신세대 최고인기가수.
<인터뷰> 한옥정 (달래음악단 리더) : "핑클이나 쥬얼리, 그런 그룹처럼 유명해지면 좋겠어요"
단원 5명 모두가 북한에서 음악과 무용을 전공한 실력파들입니다.
<인터뷰> 이승일 (기획사 관계자) : "차별화된 음악을 하기를 원했고, 그러다 음악을 했던 탈북자들을 찾게 됐는데 기대 이상으로 실력도 뛰어 나고..."
탈북자라는 관심보단, 실력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이들.
<인터뷰> 한옥정 (달래음악단 리더) : "사실 아쉽죠. 남한이나 북한을 떠나서 노래하는 그룹으로 편안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달래 음악단은 이달 말부터 갈고 닦은 솜씨로 무대에 섭니다.
녹음 장면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