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사고’ 안전띠 안 매 피해 커

입력 2006.07.21 (07:55)

수정 2006.07.21 (08:37)

<앵커 멘트>

어제 충남 청양에서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는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사상자가 많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평소 많은 사고가 나는 지역임에도 별다른 안전시설이 없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승합차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꺼내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앞부분의 형체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어린이 10여명을 태우고 굽은 길을 내려가던 음악학원 승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친 뒤 중앙선을 넘어 모기업 통근버스와 정면 충돌해 일어난 사곱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교통사고 자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학원차 운전자와 학원 어린이 등 6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많은 사상자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다 정신없죠. 피터지고 꼼짝못하고 하니까"

특히나 빗길이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인터뷰> 조사 경찰관: "빗길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일단 운전자 진술 받아보고 조사해 보고 결론을 내야죠."

한순간의 방심과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