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 ‘짝퉁’ 판매 망신

입력 2006.07.21 (07:55)

수정 2006.07.21 (08:04)

<앵커 멘트>

유명상품을 도용한 이른바 '중국산 짝퉁'제품들이 범람하고있습니다만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한인업체들이 이 '중국산 짝퉁'을 팔다 미국경찰에 적발돼 더욱 망신살입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루이비똥,구치,샤넬 같은 세계적 명품들이 로스엔젤레스 패션상가에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중국에서 위조된 이른바 '짝퉁'들입니다.

패션거리 한쪽에 압수품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경찰은 어제 L.A패션 거리에서 '짝퉁'판매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한인업소 6군데를 포함해 290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해간 제품들은 1,200만달러,우리돈 120억 어치 가량입니다.

<인터뷰>줄리오니(L.A경찰) : "불법복제된 명품과 ㅏ영화들이 널려있습니다. 오늘 이런 제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쳤습니다."

경찰은 6개 한인업체를 비롯해 모든 불법 업체에 대해 위조품 판매를 중지하고 가짜 상품의 자발적인 인도를 명령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중국산 판매업체에 고전해온 명품 취급업소들이 사설탐정을 고용해 사전에 치밀하게 조사한뒤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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