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복서 일반 세균 다량 검출

입력 2006.07.21 (22:26)

수정 2006.07.22 (06:59)

<앵커 멘트>

찜질방에서 빌려주는 옷에서 일반세균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비위생적인 찜질복,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임 장소로...휴식공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정도로 대중화된 찜질방.

하루종일 입고 있기도하는 찜질복은 대부분 돈을 내고 빌려입습니다.

<인터뷰> 찜질방 이용객 : "개운하지가 않아요. 옷을 입으면 가렵기도 하고..."

이런 대여용 찜질복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서울시내 스무 곳의 찜질방에서 대여해주는 찜질복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85%인 17 곳에서 일반세균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100제곱 cm 당 적게는 천 4백 마리에서 많게는 천 백만 마리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찜질방 업자 :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개선하는 건데 지금은 할말이 없다."

일부 찜질방은 찜질복을 발판 등과 함께 수거하거나 세탁한 찜질복을 주차장 같은 습한 장소에 보관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선환 (소보원 생활안전팀 차장) : "병원성 세균도 있을 수 있어, 피부가 약하거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감염될 우려가..."

소보원은 일반세균 검출 허용량을 마련할 것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는 한편, 찜질복안에 속옷을 반드시 입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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