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러나 김 부총리는 내일부터는 공식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준비한 답변을 최종 마무리하고 국회로 나선 김병준 교육 부총리... 할 말은 다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김병준(교육 부총리) : "저는 정말 내 가슴이라도 다 드러내고 싶은 심정이니까.."
국회에 도착하자 쏟아진 사퇴 여부 질문에 오히려 반문합니다.
<녹취>김병준(교육 부총리) :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질문공세에 때론 담담하게...
<녹취>김병준(교육 부총리): "자기표절 그 자체에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때론 발끈하며 조목 조목 항변했습니다.
<녹취>김병준(교육 부총리): "그 부분이 억울합니다."
장장 5시간에 걸친 국회답변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도 여전히 못다한 얘기가 많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김병준(교육 부총리): "해명 다 못했어요. 정말 하고 싶은 말이 가슴에 쌓여 있어요."
사퇴 주장은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녹취>김병준(교육 부총리): "웬 사퇴의사를 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가지 않고 모처로 향한 김 부총리.지금은 평창동 자택에서 휴식하고 있습니다.
사퇴압력에 정면돌파로 맞선 김부총리는 내일부터 그동안 미처 챙기지 못한 교육부 공식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