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으로 재래시장 살린다

입력 2006.08.03 (07:57)

<앵커 멘트>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매장의 전유물로 여겨왔던 상품권이 재래시장에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침체에 빠진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박형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래시장에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나온 손님이 싱싱한 갈치를 고릅니다.

생선값은 현금이 아닌 상품권.

<녹취>"여기 상품권을 받나요? (네) 얼마에요? (2만 4천원이에요...)"

재래시장 상인연합회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발행한 상품권은 오천원 권과 만원 권,두 종류입니다.

이 상품권은 전북지역 69 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안에 있는 식당과 생선가게까지 가맹점이면 어느 곳에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인들은 상품권 발행으로 매출이 전보다 20~30 %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품권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을 주 고객으로 삼기 위해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주차장 시설도 확보하고 좀 더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발행되는 상품권은 모두 25만 장, 가격으로는 20억원 어치입니다.

<인터뷰> "상품권 사용을 장려하고, 장기적으로 전북지역 전체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공동 상품권이 침체된 재래시장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