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는 6일 베어벡호 1기 소집을 앞두고 울산의 최성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컵 대회와 A3 챔피언스컵에서 보여준 물오른 기량에 핌 베어벡 감독도 최성국의 다양한 활용을 시사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유있게 수비를 따돌리고,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감각적인 슈팅, 최근 절정에 오른 최성국의 기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최성국은 지난 K리그 컵 대회 득점왕다운 골 결정력을 발휘하며, A3 챔피언스컵 제프 유나이티드전까지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최성국을 직접 살피고 돌아온 베어벡 감독은 최성국을 최전방 조재진을 지원하는 처진 스트라이커 등 다양하게 전술적으로 활용할 것을 암시했습니다.
<인터뷰> 핌 베어백 (축구대표팀 감독) : "골도 잘 넣었고, 흥미진진한 경기에서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지원하는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2002년 훈련 캠프까지 합류하고도 히딩크 감독의 최종 낙점을 받지 못했고, 독일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던 최성국은 새롭게 출범하는 베어벡호에서 화려하게 부활을 벼르고 있습니다.
최성국 등 돌아온 주역들의 활약은 세대교체의 주역이 되려는 젊은 선수들의 투지와 맞물려 오는 6일 처음 소집되는 베어벡호 1기에 뜨거운 경쟁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