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거절’ 절주 TV 캠페인

입력 2006.08.04 (22:10)

수정 2006.08.04 (22:32)

<앵커 멘트>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음주량은 소주로 치면 72병이나 됩니다.

과음과 폭음을 강권하는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 "자네 한잔 받아" "오늘은 그만 마시겠습니다."

당당한 거절에 머쓱해진 상사.

<녹취> "여기, 물하고 음료수 좀 주세요"

내일부터 전파를 타는 절주 캠페인 광고,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시는 회식문화를 바꿔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원희 (보건복지부 정신보건팀장) : "잘못된 음주문화를 바꿔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도록..."

실제로 성인 1인당 연간 음주량은 소주 72병에 맥주 108병... 음주로 인한 질병이나 조기 사망, 생산성 감소 등을 합친다면 그 비용은 연간 14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과도한 음주 폐해의 배경에는 술을 강권하는 우리 문화도 한몫합니다.

<인터뷰> 김석산 (신경정신과 전문의) : "술에 대해서는 위험하다는 말을 서로 하지않고 오히려 조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직장 내 건전음주 서약과 문제 음주자 조기진단 프로그램 운영 등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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