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주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전상렬, 조원우, 홍세완, 호세 홈 쇄도
앞만 보고 내달리는 주자.
그 끝에는 최후의 보루, 포수가 버티고 있습니다.
홈은 야구에서 유일하게 몸싸움이 허용되는 공간.
눈 깜짝할 순간, 뽀얀 먼지가 걷히면 승자와 패자와 가려집니다.
허슬 플레이의 샛별 두산의 이종욱.
이종욱의 유니폼은 성할 날이 없습니다.
이에 뒤질 새라 롯데의 정수근도 몸을 날리며 옛 명성 회복에 도전합니다.
▲ 냄비 뚜껑 응원, 허벌나게 유니폼
몸을 사리지 않는 멋진 플레이에 팬들은 멋진 응원으로 보답합니다.
한 열성팬이 입고 온 유니폼의 이름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 신승현 호세 빈볼 시비
하지만 야구장이 난장판이 되기도 했습니다.
빈볼 시비로 난투극 직전까지 갔던 SK와 롯데 전 두 선수는 다음날 상대편에 사과의 뜻을 보였지만, 당사자끼리는 끝내 화해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