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더위 속 곳곳 오존주의보

입력 2006.08.09 (22:15)

수정 2006.08.09 (22:27)

<앵커 멘트>

오늘 말복 더위도 참 대단했습니다.

서울엔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복 더위 속에 거리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경남 진주가 37.5도로 최고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합천 37.2도, 대구 36.1, 춘천 35.5, 서울은 34.2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 속에 서울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정준호(경기도 고양시 삼성동): "목이 칼칼하고 좀 불편하고 그렇네요"

오후들어 오존 농도가 크게 증가해 서울 대부분과 경기 일부, 광주와 경남 일부 지역에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기 중 오존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등이 여름철 강한 햇빛과 만나 생성되는 것으로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온도가 높고 바람이 약하게 불어 대기 중에 오염물질이 정체됐을 때 더욱 쉽게 발생합니다.

<인터뷰> 이성욱(서울시 대기관리팀장): "기온이 높고 바람이 약한데다, 휴가에서 돌아온 차량들이 증가해 배기가스가 많아지면서 오존농도도 높아졌습니다"

오존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됐을 때는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낮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