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탈모 조심…“자외선·땀 피하세요”

입력 2006.08.10 (08:08)

수정 2006.08.10 (08:22)

<앵커 멘트>

요즘처럼 뜨거운 햇볕과 강한 자외선에는 두피와 모발도 피부처럼 화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또 땀을 많이 흘리면 탈모가 촉진될 수 있어 여름철, 모발이 약한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부 활동이 잦은 송현욱 씨... 평소에도 탈모와 가려움증이 있었지만 여름 들어 증세가 더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송현욱 (탈모환자): "다른 계절보다 야외에서 햇빛에 노출되고 땀이 많이 고이니까 탈모현상이 심각해지는 듯. "

이유는 강한 자외선 때문... 요즘 자외선 지수는 가장 강한 8에서 9 안팎으로, 20분 만 노출돼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게 됩니다.

이처럼 강한 자외선이 두피를 자극하면 모근이 건조되고 염증이 심해져 탈모가 더욱 빨라지게 됩니다.

높은 기온으로 계속 흘러내리는 땀도 문제... 두피의 모공을 막아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손호찬 (피부과 전문의): "땀에 젖어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유발되고 그로 인해서 자꾸 긁게 돼서 세균 감염 등으로 손상모가 많이 발생..."

수영장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수영장 물의 소독제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자극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영장에서 나오자마자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한 모발을 위해선 양산이나 모자로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하루의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도록 저녁에 머리를 감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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