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식당 건물로 돌진

입력 2006.08.10 (08:08)

<앵커 멘트>

화물차가 도로 옆 식당 건물로 돌진해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다 브레이크가 파열돼 일어난 사고로 추정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고철을 가득실은 11톤짜리 화물차가 식당 건물을 덮쳤습니다.

담벼락과 건물 기둥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한쪽 벽면이 거의 대부분 뚫려 건물 전체가 위태로와 보입니다.

다행히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었고 밖에 나와 있던 식당 주인는 급히 몸을 피해 가까스로 화를 면했습니다.

<인터뷰>식당주인: "저 앞에서 차가 전주 들이받더니 이쪽으로 달려오는데 급히 몸을 피했더니 여기로 꽝"

사고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화물차는 신호대기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방향을 틀어 식당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운전자는 충돌 직전 차에서 뛰어내렸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이호상 (사고 담당 경찰관): "운전자가 심하게 다쳤는데 아직 의식이 없어서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지난달 개통된 왕복 6차로 도로로 내리막 커브길이 끝나는 지점에 3거리가 위치해 위험하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우리가 수차례 위험하다고 민원도 넣고 했는데 안들어 주더라고"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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