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경험 부족’ 한국 배구, 쿠바에 또 완패

입력 2006.08.19 (21:44)

수정 2006.08.19 (21:50)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월드리그 배구 쿠바 원정 1차전에서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 다시 완패했습니다.

쿠바 하바나에서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대표팀은 장신의 젊은 선수들을 내세워 파괴력이 강한 쿠바에 맞섰습니다.

김요한과 박철우, 나란히 21살 동갑내기에 각각 2미터, 2미터 1센티미터의 공격수를 선발로 내세워 쿠바에 뒤지지 않는 높이를 구축했습니다.

문제는 힘과 경험 부족.

쿠바의 탄력 넘친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블로킹에선 16대 2로 절대 열세를 보이며 3대0으로 완패했습니다.

<인터뷰> 김호철(한국남자배구 감독) : "어려운 외국까지 나와서 이런 것을 경험을 쌓기 위해서 했는데 굉장히 어두운 경기를 한 것 같네요"

그러나 막내 문성민과 함께 김요한과 박철우 등 젊은 선수들이 한국배구의 미래를 밝게할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들 젊은 선수들은 오는 11월 세계선수권과 12월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포석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요한(한국남자배구 대표) : "내일은 더 끌어올려서 시합 다시 감독님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배구 대표팀은 이들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더 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바나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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