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올림픽’ 도서관정보대회 개막

입력 2006.08.20 (21:46)

수정 2006.08.20 (21:51)

<앵커 멘트>

'도서관 올림픽'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세계 도서관정보대회가 오늘 서울에서 개막됐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150개 나라에서 5천여 명의 도서관 관계자가 모이는 지식문화축제가 그 막을 올렸습니다.

이 대회는 세계 도서관인들이 모여 지식정보를 나누고 도서관 발전을 고민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72회째를 맞아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것입니다.

<인터뷰> 알렉스 번(세계도서관협회연맹 회장): "(한국 정부는) 정보화사회의 역동적인 엔진으로 도서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기조연설은 대회 관례에 따라 자국의 노벨상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맡았습니다.

<인터뷰> 김대중 전 대통령(기조연설자): "가난한 사람도 가난한 나라도 최고의 지적 접촉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21세기 도서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디지털도서관의 확대와 지식정보의 빈부격차 해소 문제 등 200여 개가 넘는 학술회의가 열립니다.

대회기간에는 IT 기술이 접목해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최첨단 도서관 장비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기남(대회조직위원장): "그동안 경제규모에 비해 열악한 국내 도서관이 중흥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6 서울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대규모 학술대회와 전시회, 문화행사를 가진 뒤 오는 24일 폐막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