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입력 2006.08.21 (08:10)

수정 2006.08.21 (08:11)

<앵커 멘트>

인천에서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쇄 성폭행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범인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인천시 공무원 교육 연수원 아파트 인근에서 물건을 옮겨 달라며 초등학생 김모양에게 한 남자가 접근했습니다.

이 남자는 김모양을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태운뒤 성폭행했습니다.

한 달 뒤, 계양구 서운동 인근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14살 중학생 이모 양도 똑같은 수법으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인천에서 벌어진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은 모두 7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초등학생 3명과 여중생 3명, 여고생 1명입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접근하는 수법과 피해자들이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 그리고 나이가 3-40대로 비슷한 점 등으로 미뤄 동일인의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 2명에게서 채취한 범인 체액의 DNA가 똑같아 최소한 2건은 한명이 저지른 범행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아마 곧 잡힐 거예요. 지금 인원만 해도 3~40명이 움직이는데. 그 사건 하나만 가지고."

경찰은 여학생들을 유인하는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확보해 동일 수법의 용의자 1200여명과 대조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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