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기존 가두리 양식장이 아닌 깊은 바다에서 돌돔을 양식한느데 성공했습니다.
태풍이 왔을때도 끄떡 없습니다.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심 4~50미터 바닷속 가두리 양식장에서 돌돔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가두리에 넣을 당시 7센티미터 크기에 불과했던 돌돔은 1년이 지난 지금 어른 손바닥보다 더 크게 자랐습니다.
너비 30미터 20미터 높이의 마름모꼴인 이 양식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설치됐습니다.
산소가 풍부한 깊은 바닷속에 설치해 폐사율이 육상양식장의 1/5에 불과합니다.
사료값도 항생제 등 약품을 전혀 사용 않아 기존 가두리 양식장의 절반 수준입니다.
<인터뷰> 김춘선 (해수부 어업자원국장) : "상당히 친환경적이고 국제경쟁력도 갖춘 양식 대안이 필요한데 이 외해 가두리양식이 그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지난해와 올해 불어닥친 태풍에도 구조물은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양준봉 (외해양식 법인 대표) : "태풍 다음날 케이지를 검사한 결과, 나사, 로프, 림 등에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환경친화적이고 태풍에도 안전한 먼바다 수중 가두리 양식장이 기존 양식장을 대체할 새로운 양식형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